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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번 회원들하고 내소사에 갔을때 백합과인 꽃 구근을 파는 분이 계셨어요.</P> <P>한개에 5천원씩 두개를 사들고 왔습니다</P> <P>한두분 빼곤 다들 사서 들고 왔는데 지난주 어느 회원이 행사 나갔다왔더니 꽃이 혼자 피었다고</P> <P>톡방에 올립니다.</P> <P>판매를 하시던 분 말씀이 화분에 심어 방에 두고 물을 한번도 주지 말라고</P> <P>그럼 꽃을 볼수있다고</P> <P>겨울에 방에서 꽃을 보고 봄되면 밖에다 던져놓아도 사는 꽃이란 소리에 사들고 온것이지요.</P> <P>집에와서 남편보고 설명을 하면서 화분에 심어주라고 사정을 해보지만 끔쩍도 안합니다</P> <P>나중에 하는소리 빈 화분을 다 남줘서 남는 화분이 없다고</P> <P>음~~ 생각끝에 컵에 물 받아 그위에 올려 놓았지요</P> <P>물주지 말라는데 팥쥐도 아니고 물위에 턱하니</P> <P>그런데 갑자기 꽃대는 안 올라오고 잎만 무성하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75052_20201215_211229_HDR.jpg" align=absBottom><BR></P> <P>꽃피긴 틀렸나보다 하고 있는데 늦게서 꽃대 한개가 올라옵니다</P> <P>또 한개는 느림보 거북이처럼 못자라고 있더니 이 아이는 꽃대가 두개가 올라 옵니다</P> <P>해를 못봐서 빨리 못피는것 같단 남편말에 유리창 밑에 갔다 두었습니다</P> <P>갑자기 봉오리 두개가 얼굴을 내미는데 얼마나 이쁘던지요?</P> <P>"정우아빠 이상해. 이 꽃 모양을 아는데 어쩌려고 애들은 이런 모습으로 있는지 이해가 안가?"</P> <P>그날부터 이 아이들한테 자꾸만 신경이 갑니다</P> <P>다음 날 아침 꽃 봉오리가 4개가 되었습니다</P> <P>이상하다 두개도 아니고 네게가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P> <P>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나왔다 깜짝 놀랐습니다</P> <P>봉오리 네개가 보라듯 동서남북으로 갈라져 있었습니다</P> <P>"너도 다 생각이 있었구나. 계획이 있었어"</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20201216_121601_HDR.jpg" align=absBottom><BR></P> <P>신기하기도 하고 신통하기도하고</P> <P>남편도 그런 꽃이 신기한가 봅니다.</P> <P>어제 아침 일어나니 결국 한송이가 피었습니다</P> <P>울서방 꽃 이름을 물어봅니다.</P> <P>"몰라. 까 먹었어. 영어 이름이었는데"</P> <P>사진찍어 다른 모임 톡방에 올리니 금방 올라옵니다</P> <P>아마릴리스~~</P> <P>관리법까지 올려주시네요.참 좋은 세상입니다.</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20201217_105824_HDR.jpg" align=absBottom><BR></P> <P>이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죽어있던 또다른 세포가 살아 나는것 같아요.</P> <P>오늘아침엔 또 보란듯 세송이가 우리를 반깁니다.</P> <P>봄에 피어날꽃이 한겨울에 피어서 미안하긴한데</P> <P>한겨울에 붉은 꽃이 집안에 피어나니 좋네요.</P> <P>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꽃이 백합하고 안개꽃이어서</P> <P>살때 흰 아이로 주라고 했더니 그건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니 </P> <P>모두 붉은 아이들이네요.</P>
---------------------------------------- <br><P>지난번 회원들하고 내소사에 갔을때 백합과인 꽃 구근을 파는 분이 계셨어요.</P> <P>한개에 5천원씩 두개를 사들고 왔습니다</P> <P>한두분 빼곤 다들 사서 들고 왔는데 지난주 어느 회원이 행사 나갔다왔더니 꽃이 혼자 피었다고</P> <P>톡방에 올립니다.</P> <P>판매를 하시던 분 말씀이 화분에 심어 방에 두고 물을 한번도 주지 말라고</P> <P>그럼 꽃을 볼수있다고</P> <P>겨울에 방에서 꽃을 보고 봄되면 밖에다 던져놓아도 사는 꽃이란 소리에 사들고 온것이지요.</P> <P>집에와서 남편보고 설명을 하면서 화분에 심어주라고 사정을 해보지만 끔쩍도 안합니다</P> <P>나중에 하는소리 빈 화분을 다 남줘서 남는 화분이 없다고</P> <P>음~~ 생각끝에 컵에 물 받아 그위에 올려 놓았지요</P> <P>물주지 말라는데 팥쥐도 아니고 물위에 턱하니</P> <P>그런데 갑자기 꽃대는 안 올라오고 잎만 무성하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75052_20201215_211229_HDR.jpg" align=absBottom><BR></P> <P>꽃피긴 틀렸나보다 하고 있는데 늦게서 꽃대 한개가 올라옵니다</P> <P>또 한개는 느림보 거북이처럼 못자라고 있더니 이 아이는 꽃대가 두개가 올라 옵니다</P> <P>해를 못봐서 빨리 못피는것 같단 남편말에 유리창 밑에 갔다 두었습니다</P> <P>갑자기 봉오리 두개가 얼굴을 내미는데 얼마나 이쁘던지요?</P> <P>"정우아빠 이상해. 이 꽃 모양을 아는데 어쩌려고 애들은 이런 모습으로 있는지 이해가 안가?"</P> <P>그날부터 이 아이들한테 자꾸만 신경이 갑니다</P> <P>다음 날 아침 꽃 봉오리가 4개가 되었습니다</P> <P>이상하다 두개도 아니고 네게가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P> <P>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나왔다 깜짝 놀랐습니다</P> <P>봉오리 네개가 보라듯 동서남북으로 갈라져 있었습니다</P> <P>"너도 다 생각이 있었구나. 계획이 있었어"</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20201216_121601_HDR.jpg" align=absBottom><BR></P> <P>신기하기도 하고 신통하기도하고</P> <P>남편도 그런 꽃이 신기한가 봅니다.</P> <P>어제 아침 일어나니 결국 한송이가 피었습니다</P> <P>울서방 꽃 이름을 물어봅니다.</P> <P>"몰라. 까 먹었어. 영어 이름이었는데"</P> <P>사진찍어 다른 모임 톡방에 올리니 금방 올라옵니다</P> <P>아마릴리스~~</P> <P>관리법까지 올려주시네요.참 좋은 세상입니다.</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20201217_105824_HDR.jpg" align=absBottom><BR></P> <P>이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죽어있던 또다른 세포가 살아 나는것 같아요.</P> <P>오늘아침엔 또 보란듯 세송이가 우리를 반깁니다.</P> <P>봄에 피어날꽃이 한겨울에 피어서 미안하긴한데</P> <P>한겨울에 붉은 꽃이 집안에 피어나니 좋네요.</P> <P>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꽃이 백합하고 안개꽃이어서</P> <P>살때 흰 아이로 주라고 했더니 그건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니 </P> <P>모두 붉은 아이들이네요.</P>
---------------------------------------- <br><P>지난번 회원들하고 내소사에 갔을때 백합과인 꽃 구근을 파는 분이 계셨어요.</P> <P>한개에 5천원씩 두개를 사들고 왔습니다</P> <P>한두분 빼곤 다들 사서 들고 왔는데 지난주 어느 회원이 행사 나갔다왔더니 꽃이 혼자 피었다고</P> <P>톡방에 올립니다.</P> <P>판매를 하시던 분 말씀이 화분에 심어 방에 두고 물을 한번도 주지 말라고</P> <P>그럼 꽃을 볼수있다고</P> <P>겨울에 방에서 꽃을 보고 봄되면 밖에다 던져놓아도 사는 꽃이란 소리에 사들고 온것이지요.</P> <P>집에와서 남편보고 설명을 하면서 화분에 심어주라고 사정을 해보지만 끔쩍도 안합니다</P> <P>나중에 하는소리 빈 화분을 다 남줘서 남는 화분이 없다고</P> <P>음~~ 생각끝에 컵에 물 받아 그위에 올려 놓았지요</P> <P>물주지 말라는데 팥쥐도 아니고 물위에 턱하니</P> <P>그런데 갑자기 꽃대는 안 올라오고 잎만 무성하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75052_20201215_211229_HDR.jpg" align=absBottom><BR></P> <P>꽃피긴 틀렸나보다 하고 있는데 늦게서 꽃대 한개가 올라옵니다</P> <P>또 한개는 느림보 거북이처럼 못자라고 있더니 이 아이는 꽃대가 두개가 올라 옵니다</P> <P>해를 못봐서 빨리 못피는것 같단 남편말에 유리창 밑에 갔다 두었습니다</P> <P>갑자기 봉오리 두개가 얼굴을 내미는데 얼마나 이쁘던지요?</P> <P>"정우아빠 이상해. 이 꽃 모양을 아는데 어쩌려고 애들은 이런 모습으로 있는지 이해가 안가?"</P> <P>그날부터 이 아이들한테 자꾸만 신경이 갑니다</P> <P>다음 날 아침 꽃 봉오리가 4개가 되었습니다</P> <P>이상하다 두개도 아니고 네게가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P> <P>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나왔다 깜짝 놀랐습니다</P> <P>봉오리 네개가 보라듯 동서남북으로 갈라져 있었습니다</P> <P>"너도 다 생각이 있었구나. 계획이 있었어"</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20201216_121601_HDR.jpg" align=absBottom><BR></P> <P>신기하기도 하고 신통하기도하고</P> <P>남편도 그런 꽃이 신기한가 봅니다.</P> <P>어제 아침 일어나니 결국 한송이가 피었습니다</P> <P>울서방 꽃 이름을 물어봅니다.</P> <P>"몰라. 까 먹었어. 영어 이름이었는데"</P> <P>사진찍어 다른 모임 톡방에 올리니 금방 올라옵니다</P> <P>아마릴리스~~</P> <P>관리법까지 올려주시네요.참 좋은 세상입니다.</P> <P><IMG src="http://beehome.co.kr/upload/editor/20201217_105824_HDR.jpg" align=absBottom><BR></P> <P>이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죽어있던 또다른 세포가 살아 나는것 같아요.</P> <P>오늘아침엔 또 보란듯 세송이가 우리를 반깁니다.</P> <P>봄에 피어날꽃이 한겨울에 피어서 미안하긴한데</P> <P>한겨울에 붉은 꽃이 집안에 피어나니 좋네요.</P> <P>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꽃이 백합하고 안개꽃이어서</P> <P>살때 흰 아이로 주라고 했더니 그건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니 </P> <P>모두 붉은 아이들이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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