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6.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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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갈수록 일은 바빠지고 그만큼 머리는 녹슬어가고
    머리는 나이와 상관없다던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가봅니다
    사진게시판을 일반 게시판과는 다른 웹페이지 형식으로 만들다보니 불편한점이 많군요

     한번 사진을 올리려면 동원되는 프로그램이 포토샵을 포함하여 나모와 ftp인데
    홈을 손본지가 조금만 오래되어도 사용법이 희미해집니다
    가장 어려운 포토샵은 겨울마다 익혀도 또 쓰려고보면 헷갈리니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쓸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올여름 길고 길었던 장마에 잠시 로얄제리 생산을 쉬면서 집안 이곳저곳을 손보았는데
    이제야 올려놓고 설명을 쓰는군요

     집 뒤에 거의 쓰지 않는 공간을 활용하여 패널로 지붕을 하고 바닥엔 콘크리트를 깔았습니다
    동시에 아래층에 있던 먹이통을 밖으로 내놓고 말끔하게 정리를 한 모습입니다
    수도꼭지도 두 개를 추가하여 한쪽은 기둥에 묶고 한쪽은 호스를 연결해놓아 탱크안으로 바로 물을 받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꿀이 많은 5~6월엔 벌이 저절로 잘되지만  꿀이 안들어올때는 먹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공급하느냐에 따라
      양봉업은 판가름납니다
     먹이가 적으면 영리한 꿀벌들은 점점 산란을 줄이기 시작하고
    산란이 적으면 태어나는 후세가 적으니 식구가 오므라들어 결국은 꿀벌통이 폐가처럼 되어버리지요

        옛날엔 벌통 한 개 한 개를 일일이 뚜껑을 열고 먹이그릇에 부어주었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농가들이 중앙공급시스템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앙에서 밸브를 열면 벌통안으로 연결된 먹이통에 공급되고 일정한 양이 되면 자동으로 차단되니 훨씬 편해졌지요
    여기서 꿀벌의 먹이는 설탕물을 말합니다.  꿀벌에게 왠 설탕물??  아직 이해를 못하시는 분은  꼭 아래 링크된 글을 읽어보세요
                                                                                       벌꿀이란 무엇인가 설탕과 꿀벌의 관계             

   
   


     아래쪽 하얀통은 설탕물을 녹일때 씁니다.
    밸브를 달아 청소하기 쉽게 하였고 펌프를 고정시켜 차단기의  스위치만 올리면 바로 위쪽 노란통으로 올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수압이 높아야 각 벌통으로 공급되므로 높은곳에 위치하지요

    펌프의 물이 전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중간 호스에도 밸브를 달았습니다

   
     

    녹이슬 우려가 있어
 
  황동과 스텐으로 된  부속으로만 사용하였는데

  철과 비교하여 가격차이가 너무 심하군요


  호
스가 연결되지 않은 밸브는 청소할 때나

  먹이호스가 연결되지 않은 벌통이 있을 때 쓰고

  검은색테프로 붙여놓은 구멍은 배관에 공기가

  차서 사양액이 잘 내려가지 않을 때 사용합니다.

   
     
   


     재작년 벌꿀 흉작때 지원된 자금으로 놓았던 심야보일러
    벌써 올겨울이면 3년이 되는데 비싼 기름값 걱정을 덜고 있지요
    줄곧 비바람에 노출돼있던거 하는김에 이곳에도 지붕을 하였습니다
     

   

   로얄제리 작업대와 벌꿀 포장작업대를
  만들기위해 사다놓은 스텐자재들...

 절단,절곡 전문업체에 맡겨 필요한 대로
 접어놓은 상태

   
     


 

   

    각파이프를 잘라 용접한후 거친면을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있는 중
     

   
   


      개념조차 없는 로얄제리 작업대 .......
     위생적이고  편리하고 튼튼하게.....머리를 쥐어짜낸 결과물입니다.
    이동을 편하게 하기위해 바퀴를 달았고  일부를 서랍처럼 만들어 필요할 때만 꺼내어 쓸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
     

   
   


      황토페인트로 벽을 칠했던 아래층 작업실
     붉은색이 좀 어둡기도 했지만 환경이 너무 좋았는지 거미 귀뚜라미등  곤충들이  더 좋아하고 모여들어 포기하고 페인트를 새로 칠했습니다
    반짝반짝 광이나고 더러워지면 닦아낼수 있는 좋은것으로.....

     왼쪽에 바퀴달린  금속작업대가 꿀 포장작업대, 수년전 각시가 농림수산정보센터의 글쓰기에 응모하여  1등상품으로 받은 김치냉장고
    중간의 푸른색 냉장고는 이동양봉시에 제리생산하면서  쓰는  냉장고
    오른쪽의 커다란 업소용 냉장고는 올해 새로 장만한 살림~
    얼음을 얼리는 냉장고와 로얄제리 보관용 냉장고는 같이 쓰는것보다  따로 해야 좋답니다.

     위에도 부엌에서 쓰는  냉장고가 1개
    기존에 쓰던 김치냉장고가 또 하나 있으니 도대체 냉장고가 몇개??
    농업용 전기를 쓰던 아래층은 산업용 전기로 바꾸어놓았음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식품공장.....)
    산업용은 기본요금만 해도 최저 월 24,000원이나 하는데  사용요금보다 기본요금이 훨씬 많은  나의 현실은 언제나 바뀔지......
     

   

            LG제품....

  
소음이 작고 편리하기는 하나 뒤쪽과 아래쪽의

  단열이 부족한지...냉기가 있고 한여름엔 습기가

  많이 맺힙니다



     4칸중 3칸은 -5도까지 내릴수 있는 냉장실

    나머지 한칸은 냉동실....

    로얄제리 보관은 급속냉동 -24도

   
     
   


      기존에 쓰던 9매 벌통을 처분하고 더 넓은 12매 벌통을 새로 장만하였습니다 (넓은 만큼 벌이 많이 들어가고 그만큼 로얄제리 생산량도 많음)
     벌통은 최대한 편리하게....안이건 바깥이건 조금이라도 각이 진곳은 모두 부드럽게 갈아내었습니다.
    안쪽 벌집이 걸치는곳,몸통의 띠장과 위아래 각각의 모서리,  발의 각진곳은 물론 뚜껑의 환기창도 열고닫으며 많이 사용하므로 각진곳을 없앱니다.
    또깡(제가 쓰는 말)의 환기창을 가장 많이 사용하니  이곳이 핵심이지요~~
     

   

  
   부드럽게 연마된 앞면 모서리와 발

  뚜껑의 환기창은 위아래로 연마...

  출입구는 작아서 키워야 할듯하군요
 

   
     
   


      벌통을 오래쓰고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페인트칠이 필수지요
     나무 전용인 조합페인트와 금속나무 공용인 에나멜 페인트를 씁니다.  초벌칠하고 한번 더 칠해야 완성!!
     붓으로도 칠해보고 콤프레셔의 압축공기로도 칠해보았지만 작은 로울러로 칠하는 것이 가장 수월함.....

    아무리 조심해도 성격은 어쩔수 없습니다. (털털이~~~)
    얼굴은 물론 발에도 팔에도 신발에도 페인트.....

      여름내내 지냈던 꿀벌집 쥔장의 패션이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1년에 고무신 한 켤레 샌들 한 켤레....그리고 구두는 2~3년에 한켤레....
    그래도 신발장사는 끄떡없더군요~~ㅎㅎ
     

   
   


      5월에 찍은 사진.........꽃그늘은 더욱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