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자 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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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천도요에서....

 

 

 


       
        어제 곰소가는길에 도자기를 잘 굽기로 소문난곳이 있다기에 찾아갔습니다
        곰소가는길에 있었기에 표지판은 자주 보았었지만  들어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우물파고 있는 아저씨와 아이들 둘이 있기에 이은규'씨를 찾으니 뜻밖에도 자기라고합니다
       새카맣게 탄 얼굴에 막일을 하고있어 깜짝놀랐지요

      다기셋트를 한벌사려고 들렀다고 하니 좋은것은 다 나가고 없으니 다음달 15일지나서 오라고 합니다
      호기심 많은 저는 그분이 하는일을 유심히 보았더니
      한쪽에 잔뜩 쌓아놓은 흙을 물에풀어 갈고 앙금을 만드는것이었어요
      그렇게 정제를 하는 것이겠지요 이쪽 줄포의 흙이 최고라고 합니다
      이천쪽은 비교도 되지않는다는군요

      그래서 이쪽에 유명도요지가 많다고 하는 설명을 해주시는데 제가 이것저것 관심을 갖고 물으니
      안에가서 한번 구경하고 가라기에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지요
      허름하게 해놓은걸봐서 돈과는 거리가 먼듯합니다
      돈이 목적이라면,많이 파는것이 목적이라면 이좋은 위치에 이렇게 허술하게 해놓을리가 없으니까요




      
제가 구경한것들중에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았겠지만 이 촌놈의 눈이 보물을 구별할리 없지요
       엄청 큰것도 있고 작지만 박물관에나 있을법한 기묘하게 생긴것도 많았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하나하나 관찰하고 있는데 설명을 듣고 있던 각시는 사발을 사자고 합니다
       한개에 거금 1만원!
       표면은 유약처리를 하지않고 재와 ? 을 가지고 표면처리를 했다는데
       아주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은은한 맛이 그만이었지요



     
도자기는 맑은소리가 나는것이 좋은것이라고 들은바가 있기에 손가락으로 튕기면 나는 그소리.......
      그 투박한 몸에서 나는 풍경소리에 만족하고 5 개를 샀습니다



   

                   참 맑은소리가 나는군요



    
박스를 포장하면서 넣어준 설명서 한장을 집에와서 읽어보았더니 과연 명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v에서 애국가 아침저녁으로 애국가에 나오는 그릇굽는 장면이 바로이분이었군요
  
     자세한 것은 다음달 보름지나서 가기로 했으니 또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