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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2002/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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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사러 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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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업은 참 위험이 많이
따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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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해남에서 봄벌을 기르고 있는 일행을 만나
3명이서
여수의 어느 섬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따뜻한 남쪽일수록 봄벌이 빨리 되기 때문이지요
그날 저녁 해남에서 여수까지와 모텔에서 하룻밤을
잔후
타고간 여객선......
벌이 마음에 들면 바로 싣고 나와야 하기때문에 차까지 싣고
갔는데
보이는 차는 저의 1톤트럭입니다
운임은 한사람당 8000원 차량운임은 25000원
돌산대교 밑을 지나 남쪽으로 남쪽으로......
우리나라는 참으로 섬이 많다고 합니다
남해안에는 수천개가 되는 섬이
있어 그야말로 多島海 라는 이름이 실감납니다
진달래가 만개한 어느섬...... 오리나무가 벌써 잎이 파랗습니다
새로운곳에 간다는것은 항상 가슴이 설레입니다
더구나 그곳이
섬인 바에야.....
보이는 저섬이 목적지
섬에 내려 차를몰고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좀 높은곳에
이르니
내려다 보이는 섬들이 좋아 찍었습니다
남쪽의 특징은 산에 동백나무가 많다고 하는
것입니다
특히 서해안의
섬에도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는곳이
많은데 예전에 제가 살고싶어 갔었던 부안의 왕등도에도
위와 같은 동백나무들이 참
많았습니다
강한 해풍을 견디다 보니 작은것들도 고목이 되어 있던
왕등도 지금도 눈에 선한데~~~
24시간 들리는건
바람소리 파도소리.......
1주일 만에 포기하고 보따리 쌌습니다
이 곳에도 위와 같은 동백나무들이 엄청
많았는데
꿀벌들이 아주 좋아할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무수히 많은 빨간 꽃이 보이지요 
그 길을 따라 또 한참...
해안을 따라 나있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환상적입니다
이런 섬에도 아스팔트는 깔려있지만
보이는 차는 낯선 저의차를 보고 따라와서 검문을 하던
경찰차
한 대뿐이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보이는 한적한 마을과 교회

마을위로 우거진 이름모를 상록수들
섬에 포구가 세곳이 있었는데 점심을 먹었던 바로 그
포구
봄에는 꿀벌의 거래가 참으로 많습니다
좋은벌이라 함은 일벌의 숫자가 많은걸 말하는데
그 좋은벌들은 서로 사가려고
합니다
직업적인 양봉농가들이 실수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이 섬에서 사온 20군을 포함 전부 50군을
샀습니다
저도 벌을 팔았던 적이 많이 있는데
올해는 반대로 사게되어 벌값으로 600 만원이 날아갔으니
로얄제리 200 병은
더해야겠군요
꿀벌 기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내년에 다시한번 도전하렵니다
올해의 실패를
거울삼아........
꿀벌집 쥔장은 맨날 돌아만 다닌다고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