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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는 염소처럼 좋은게 없어
막내는 여러면에서 위의 두놈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머리카락도 새카맣고 머리도 단단하고... 애가 여물어서 나온 것이지요
병원에서는 분유를 먹지 않고 너무 울어대어 태어난지 몇시간만에 엄마한테로 쫓겨났답니다
꼭 꼭!! 염소 한 마리 해먹으라고 수십번 당부하시던 정읍의 꿀벌 할머니의 말은 사실이었어요
뱃속에 있는 녀석이 모두 빼앗아 먹으니 너무 삐쩍 마른 각시를 위해 한 마리, 젖을 먹일때 두 마리..... 염소는 기대이상으로 효과를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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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것도 훨씬 빨라요
워낙 머리가 검어 빡빡이는 한번으로 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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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에 뭐가 들었나?
아기때부터 나타난 유별난 호기심은
커가면서 도무지 상상도 못할 말썽을 일으켜
두손 두발을 모두 들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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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먹여 기른 탓......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지금도
엄마의 머리냄새가 좋다며 귀찮게 하는 이유는
이때쯤의 기억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아이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자연분만하는 것이 첫째요
모유를 먹여 기르는 것이 둘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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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은 낳으려 했으나
각시몸이 약해서 포기할 수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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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고추
무농약 농사를 시도하던 그때
마당에서 말리는 빨간고추옆에서
영섭이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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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옷을 치마처럼...
엄마아빠 따라 논까지 왔지만
따라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엄마를 부르다 울다가
그렇게 혼자 놀다가
논두렁에 쓰러져 잠이 들었던 3살짜리 엽섭이...
이 사진을 보면 그 일이 생각나 너무 안쓰럽습니다
그해 가을 마당의 볏가마에 올라앉아 있다가 추웠는지
윗옷을 치마처럼 내리고 앉은 모습이 어이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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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서는 것은 막내라고 빠질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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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천 다 나왔군~
밖에는 나오고 싶고 신발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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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때부터 있었던 나무장난감
이런저런 모양으로 쌓아올리며 놀았는데
두뇌발달과 정서에 좋은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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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 봄날
전주 동물원에서......
망보는 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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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섭아 잡아봐"
"형아, 정말 괜찮아?"
닭장안에 들어가 수탉에게
할퀴어 울던 정우가...
먹이를 주러간 나에게도 겁없이 덤비는
수탉을 잡아 날카로운 뒷발톱을 잘라
버렸던 때도 이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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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고 있는것은?
맨날 맨날 닭들에게 잡아주던 그것~~
셋중에서 가장 뛰어난 촌놈근성을 가진
영섭이의 노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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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두발 묶은채 풍선 안고 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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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도 없으면 불편하다
화물차도 없는 사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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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하나 하고 봤더니....
꽤 잘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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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여 봐야지
어디선가 구해온 돋보기를 가지고
잔디밭에 앉아서 초점을 모아보지만
불은 안붙고 연기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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