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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2004.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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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봄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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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사진을 올립니다
제가
만든홈으로 다시 원상복귀했으니 그동안 컴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들이
이제야 빛을
보게될 듯....
올여름
아카시아 이동중에 무주의 봉장옆에서 찍은 딱따구리 사진입니다
처음엔
우리를 잔뜩 경계하더니 나중엔.....
줄기차게
청개구리를 잡아나르는 어미딱따구리와 새끼 3마리
청개구리를
새끼들이 바로 먹지 못하면 다시 땅으로 가지고 내려와 입에 물고 도리깨질을 하듯이
패대기 치는데
제대로
먹을 때 까지 몇 번이고 오르락내리락 하여 우리를 웃게 만들더군요
왼쪽에
늘어진 가지에 앉아있는 어미딱따구리는 튀는 색깔이 아니라서 잘 안띄입니다
이
숲에는 딱따구리 집이 참 많았습니다
우리의
이동철이 꿩이 번식하는 5~6월이다보니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15마리쯤
되는 꺼병이들이 먼저건너고 어미는 맨뒤에 건너는데
카메라
찾다보니 벌써 다 건너고 쬐끔밖에 안보이네~~
이동 끝난뒤 두승산의
임도를 따라 한바퀴...
산딸기가 참많은데 누군가 먼저 모조리 훑어가버리고.....
이거라도
한장~~

부지런히 따 모은 오디
꿀이
부족하여 올해의 목적달성은 불가....

꿀벌도 더위를 탑니다
온도가
오르면 물을 퍼다 날라 온도를 내리고 날개를 이용하여 입구에서 바람을 일으켜
온도를
내리지만 그래도 식구가 너무 많으면 답답하지요. 시원한 밖으로 나온
꿀벌가족들.
9월에
찾은 바다
40~50분 거리에 3~4군데의 해수욕장이
있지만 로얄제리 생산 때문에 여름방학을 그냥 넘겼더니
애들의 성화가
대단합니다. 늦게나마 가서 애들의 소원을 풀어주었지요
묻히는 놈
표정이 볼만하죠?
매실즙 담는 항아리.....꿀 붓기전에 한장!

자귀나무
꽃입니다
갈수록 번성하여 6월이면 온산에 만개하는데 빌어먹을 꽃이
아름답기는 하나 꿀이 별로 없어서....
자귀란 도끼 비슷하게 쓰이는
연장을 말하는데 이 나무에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껍질을
벗고 나온 직후의 말매미입니다
뜰안에
나무가 많고 밤이면 후레쉬를 들고 거니는 버릇 때문에 가끔은 이런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굼뱅이로 자라던 매미가 허물을 벗을 때는
땅속에서 나무로 기어올라옵니다
처음
나올 때는 날개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지만 불과 수분의 시간이 지나면 말라서
완전한 날개를 찾게된답니다.
아직 다 마르지 않은 상태의
날개...
조금만 빨리 봤으면 처음부터 찍을 수
있었을텐데.....아까워라

다 마르고 완전한
상태
그래도 아직 날지는
못한답니다. 내일아침이면 이 자리를 떠나버리지요

옆에서 본 모습

촌놈도 자주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군요
아래는
각시글
올해따라 비가 많이온탓인지 하늘은 맑은 가을하늘을 하고있고
가는곳마다 한번 본적없는
새들이 눈에 자주 보이네요.
하루종일 맑은 소리로 울어대는 꾀꼬리소리
유성에서 하늘을 한바퀴 돌고 숲으로 사라지던
파랑새
밤만되면 구슬프게 울어대는 소쩍새 (난 이새의 울음소리가 무척이나 싫음)
안성에서도 역시 꾀꼬리의 울음소리는 그치질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무슨 잉꼬라고 붙어다니며 정신을 빼는 꿩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찔레꽃의 향이 코를 찌릅니다.
지금
무주에 자리는 넓은 개울옆입니다.
어찌나 맑은지 파란색을 내며 내려가는 물과 크고 작은 바위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천막뒤에 자리잡고있는 작은 동그란 동산에선 자기의 울음소리를 싫어하는지도 모르고
소쩍새가 울어대고 아침이면 딱따구리가
울고있습니다.
갑자기 급하게 우는 소리에 나가보면 딱따구리어미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이곤 날아갑니다.
에미가 파놓은 소나무에 작은
구명에서 서로 먹이를 받아먹으려고 울부짖는 소린가 봅니다.
이좋은 환경에서 꿀만 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벌들도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차분하게 자리잡고 부지런히 비행을 합니다.
혹시나해서 들여다보면 벌들은 꿀보다는 붉은색의 찔래화분을 다리에 모으고
들어옵니다.
할일없는 주인은 흐르는 냇물을 바라보며 맑지못한 마음을 냇 물에 씻어 흘려보냅니다.
한참을 그렇게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
조금은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냇물에선 청년들이 그물을 던지며 작은 물고기들을 낚고있습니다.
정말 보기좋은
모습입니다.
한동안 아름다운 산새를 살펴보고 그러다 해가지면 벌들이 얼마나 일을 했는지
벌통뚜껑을 열고 내검을 해보면서
하루해를 보냅니다.
그런 우리를 시샘이라도 하는지 한쌍의 원앙이 우리앞을 지나갑니다.
그렇게 무주의 하루해가 또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