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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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2

 

 

 



      2층을 올리니 단층보다 여러가지면에서 손이 많이 가는데
    기와,철근,벽돌,모래,시멘트 등의 자재를 올리기위해  5톤 크레인차를 4번이나 불렀습니다
    사진은 기와 올리기



     이왕하는김에 담장도 빨간벽돌로.....
    높은 담장이 싫어 가슴높이로 쌓았습니다
    어차피 대문은 안달거니까~~



    벽에 흙을 바르고  보일러 엑셀선을 깔았습니다
   벽에는 흙벽돌이 비싸므로 흙미장으로 대체했지요
   이때 시멘트 벽돌에 꼭 물을 넉넉히 뿌려야 할 듯......



     엑셀선 사이에 흙을 다진후 친구에게 얻은 참숯가루를 골고루 펴서 깔았습니다
 



     그위에 다시 흙으로 미장....온통 빨갛군요
    모든 작업을 마치고 한창 말리고 있는중입니다
    콘크리트 벽돌자국이 은은히 나는것이 운치도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실수했습니다
   시멘트를 쓰지않고 흙만으로 방바닥 미장을 하고 2자 넓이 수목마대로 덮었었지요
   그러나 흙은 단단하지않아 갈라지는것이많고 숯으로 엑셀선을 덮어버려서 열전도가 안돼 방이 따뜻하지않아 고심하다가
   맨위 미장층과 숯을 걷어내고  요즘 흔히 하는방법처럼 흙에다 시멘트를 섞고 여기에 숯을 섞어 다시 시공했습니다
   이과정에서 또 돈이......



    원래는 이렇게 흙벽돌을 쓰려했는데~~~(사진은 하동의 들꽃다원)



    흙벽을 그냥두면 심심하지요
   해초(로리)를 삶아 바르면 색깔도 좋고 천연니스의 역할을 합니다



    각시가 가장 좋아하는 씽크대



     해초만 바르는것으로 마감하려던 계획을 바꿔 벽지대신
    한지를 발랐습니다만, 하얀색이 너무 단조로와 다시 그위에 황토물을 발랐는데
    이때에도 해초물을 섞으니 미끈미끈하여 작업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한지를 바를때에도 벽에 풀을 쓰지않고 해초물을 진하게 우려내 접착제로 썼습니다

    50mm 로 켜온 오동나무
   통나무를 받치고 tv를 놓으니 그것도 괜찮네~~



      집짓기란 너무도 많은 생각과 결정을 요하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수없이 많이 필요한 자재들의 선택에서 부터
    재질,디자인,가격대,색상,크기등을 결정해 잘 조화시켜야
    예쁜집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충지어 파는 집장사와 장인정신을 갖고
   작품처럼 생각하고 짓는 건축가와의 차이는 완성된 후에 많은 차이를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사진에서만도 벽돌색깔,벽돌틈새를 메꾸는 매직색깔,서까래 색깔과 재료,기와색깔등......
   많은 고민을 했던것들인데 다행히 고민한만큼 결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설계도가 없이 친구랑 의논해서 대충 짓다보니
   도중에 계획을 바꾼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요




   유난히 눈이 많은 올겨울,  정읍은 특히 눈이 많이옵니다
   어제 찍은 큰길에서 본 집
  


    앞쪽에서 찍었습니다
   아래층은 올가을에나 완성할 예정입니다
   양봉산물 가공시설을 해보려고 준비중이지요
   주변의 잔디가 많이 망가지고 정리가 안돼 엉망.



    2층에서 내려다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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